[날씨] 태풍이 남긴 비구름 영향...내일까지 전국 많은 비 / YTN

2022-08-01 171

태풍 '송다'는 오늘 새벽 3시쯤 목포 서쪽 먼바다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습니다.

하지만 태풍이 몰고 온 수증기가 유입되며 전국 곳곳에 비가 이어지고 있는데요,

현재 수도권을 중심으로 강한 비구름이 발달하며, 경기도 포천에는 시간당 35mm 안팎의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고 있습니다.

갑작스럽게 강한 비가 집중되면, 계곡이나 하천의 물이 불어날 수 있으니까요,

위험 지역의 접근을 자제하시는 등 비 피해가 없도록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.

태풍 '송다'는 열대저압부로 약화했지만, 그 뒤로 제6호 태풍 '트라세'가 북상하고 있습니다.

6호 태풍도 오전 중에 열대저압부로 약화하겠지만, 이 태풍이 몰고 온 비구름이 제주도와 남해안에 영향을 줄 것으로 보입니다.

태풍이 북상함에 따라 남해 동부 먼바다에는 '태풍경보'가, 제주 남쪽 먼바다에는 '태풍주의보'가 내려졌습니다.

그 밖의 서해 남부 해상과 제주 해상, 남해 상으로는 '풍랑주의보'가 내려져 있고요,

남해안과 제주도에는 너울성 파도까지 높게 일겠습니다.

그제부터 지금까지 제주도를 중심으로 물 폭탄이 쏟아졌는데요,

제주도 삼각봉에는 843mm, 진달래밭에는 610mm의 큰비가 내렸고, 지리산에도 189mm, 전남 순천에도 140mm의 누적 강우량이 기록됐습니다.

오늘과 내일은 두 태풍이 남긴 비구름이 계속 영향을 주겠는데요,

중서부와 남해안, 제주도에 최고 100mm, 그 밖의 지역에는 10~60mm의 비가 더 내리겠고요, 일부 중서부 지역은 모레 아침까지 비가 이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.

비가 내리지만, 더위는 쉬어갈 줄 모릅니다.

당분간 열대야와 함께 낮 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오르는 찜통더위가 계속되겠고요,

습도 탓에 체감 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.

더위에 지치지 않도록, 건강 관리에 각별히 신경 써주시기 바랍니다.

지금까지 YTN 홍나실입니다.





YTN 홍나실 (hongns2230@ytn.co.kr)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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